"더위야 가라" 울산·경남 해수욕장 28일부터 순차 개장

입력
2024.06.17 15:33
울산 진하 이달 28일, 일산 다음달 1일 개장 
경남 거제 16개 해수욕장 29일 일제 개장
장애인·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에 축제도 풍성

오는 28일 울산 진하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울산 경남 지역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17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진하해수욕장은 이달 28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군은 샤워장을 비롯해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피서용품을 무상대여하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또 진하해수욕장 인근 명선도에는 350m 길이 경관조명을 가동해 야간에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부터 8월 28일까지 문을 연다. 동구는 개장기간 조선해양축제(7.19~21), 일산상설문화공연(8.9~17)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어린이 물놀이장, 샤워장, 파라솔 테이블, 휴양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경남 거제지역 16개 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일제히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장애인 해수욕장도 마련된다. 백사장에 매트를 설치해 휠체어를 타고 해변을 거닐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수 제작한 해변용 휠체어를 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명사해수욕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댕수욕장’을 선보인다. 댕수욕장에서는 반려견간 물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동물보호법에 따른 맹견 5종은 입장할 수 없다.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는 7월 5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선 성수기인 8월 1일부터 보름동안 해수욕 가능 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된다. 통영시의 비진도해수욕장과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다음달 6일부터 8월 18일까지 문을 연다.

앞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지난 1일 부분 개장했다. 정식 개장은 7월 1일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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