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 MC 최지우와 안영미가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0회는 ‘너는 나의 빛나는 금메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최지우가 데뷔 30년 만에 첫 예능 MC에 나섰다. 최지우는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안영미는 “11개월 아들 딱콩이를 육아 중”이라며 냅다 큰절로 인사를 나눴다. 최지우는 안영미에게 4세 딸 루아의 사진을 보여줬고 이를 본 안영미는 “웃는 모습이 언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최지우는 “딸이 생기고 삶에 집착이 생긴다. 딸이랑 오래 살고 싶다”라며 아이가 생긴 후 바뀐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안영미 또한 “소식좌였는데 아들 키우려고 밥 2그릇씩 먹는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안영미는 “둘째 계획이 있는데 언니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말했다.
이어 문희준 김준호 제이쓴 최민환이 함께 오프닝을 열었다. 먼저 김준호와 은우 정우 형제가 4년 만에 승무원으로 복직하는 엄마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이에 안영미는 “너무 좋은 생각이다. 내가 다 행복하다”라며 ‘워킹맘’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20년간 앞만 보고 달렸다. 육아 휴직 후 한 두 달은 좋았는데, 나중에는 조바심이 났다”라며 경력 단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최지우는 “딸과 추억을 많이 쌓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육아 휴직에 앞서 딸과의 관계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김준호의 아내는 “걱정 반 설렘 반이다. 내 이름을 찾은 걸 축하한다는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복직하는 기분을 전했다. 이에 최지우는 “맞다. 엄마로만 불리다가 일할 땐 내 이름으로 불린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뒤이어 최민환과 재율이 둘만의 부자 데이트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최민환은 “재율이한테는 쌍둥이 딸보다 남다른 감정이 든다. 고맙기도 하고 든든하지만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라며 둘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재율은 “둘이 나오니까 아가들 없어서 아쉬워”라며 오빠의 든든한 면모를 뽐냈다. 이 가운데 어느새 보라 띠까지 승급한 재율은 ‘스피드 킹’ 대회를 출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재율은 우렁찬 기합으로 투지를 드러냈고 김준호는 “펜싱 제자로 탐난다. 승부욕이 있다”라며 인정했다.
한편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인 2020년에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