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일방적 본회의 개의에 항의해 불참해 역대 세 번째로 원내 다수당 단독으로 선출됐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투표에서 총 투표수 192표 중 189표를 얻은 우 의원을 국회의장에 선출했다.
5선의 우 의장은 1988년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원내 다수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은 1967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우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회의장단 선출은 국회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라며 "무엇보다 국회를 빠르게 구성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데, 여당 소속 의원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