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환경정화활동으로 ESG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백화점, 마트, 호텔, 시티호텔, 건설, 월드, 자이언츠, 컬처웍스 등 14개 계열사 임직원 30여명은 전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 그룹 차원에서 지역 계열사 임직원들을 한 데 모아 사회공헌활동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쓰인 봉투, 현수막, 표지판 등 모든 물품은 자연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박지수 롯데정밀화학 수석은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도 하고,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하니 뿌듯함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 윤현식 롯데백화점 홍보2팀장은 “태화강이 울산에서 소중한 자산이듯 롯데도 울산에서 소중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2011년 240억 원을 들여 울산과학관을 건립해 울산교육청에 기증하고, 2018년에는 울산 남구 솔숲공원에 친환경 맘(MOM)편한 놀이터를, 2021년에는 울주 범서읍에 아동 돌봄 공간인 맘(MOM)편한 꿈다락 2개소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