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K-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식품기업들의 입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농식품 수출액은 약 31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자류 수출액은 약 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가량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종합식품회사로,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를 시작으로 파키스탄, 벨기에 등 7개국에 8개의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 70여 개국에 한국 과자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약 1조 원에 달한다. 2004년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하여 현재 2개의 글로벌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초코파이, 캔디 등 건과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 인디아’를 시작으로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빙과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제일 인기 있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제품은 ‘롯데 초코파이’로 현지에서는 ‘국민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신규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도 빙과 시장에서는 ‘월드콘’이 진출해 K-아이스크림의 맛을 알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달에는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참가했다.
특히 필리핀과 미국에서 빼빼로 제품 시식,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뻬뻬로 브랜드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2022년 5월 첫선을 보인 롯데웰푸드의 ‘제로’ 브랜드는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22년 대비 120% 이상 급성장했다. 제로 브랜드는 홍콩, 대만, 멕시코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