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가 '코프로세싱'(co-processing·공동처리) 방식을 적용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생산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원료를 고도화 공정에 직접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납사 등 차세대 바이오 연료 제품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코프로세싱이란 기존의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바이오 항공유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수소첨가 공정을 참고해 코프로세싱 방식을 적용했다. 이렇게 만든 바이오 연료는 최근 친환경 국제인증제도인 ISCC 인증 3종(EU·CORSIA·PLUS)을 획득했다. 특히 바이오 기반 항공유, 디젤 등은 최종 제품에 대한 실제 수율을 적용해 인증을 마쳤으며 바이오 항공유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품질 인증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우리 회사만의 고도화 정제 기술력을 적극 활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공장 운영을 고민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