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 끝에 통과됐다.
제주대는 27일 오전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가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심의‧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 의대 정원은 현재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으로 확정된다. 다만 제주대는 2025학년도의 경우 증원분의 50%(30명)를 반영한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날 재심의는 지난 8일 교수평의회가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데 대해 김일환 총장이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의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날 제주대 의대생들은 평의회 회의장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