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대 증원 이뤄진 대학 입시 준비에 적극 협력"

입력
2024.05.26 14:25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지시
"필수지역 의료 강화 등도 박차 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 "증원이 이뤄진 대학에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필수지역 의료 강화 등 남은 의료개혁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정부가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7년 만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를 향해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비상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하고,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에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의료개혁 추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구체적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디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지역 의료 강화와 안심 진료ㆍ소신 진료를 보장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련환경을 혁신하는 전공의 처우개선 방안 마련, 중증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 구현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같은 시급한 개혁 정책들이 신속히 구체화되고 속도감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재정당국을 향해서도 "의료개혁을 탄탄히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편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