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이 故 문빈의 친동생 문수아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4일 아스트로 멤버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수아가 소속된 그룹 빌리 첫 팬콘서트 응원을 다녀온 후기를 남겼다. 차은우 역시 "첫 팬콘 축하해"라면서 빌리의 계정을 태그,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빌리는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첫 완전체 단독 팬콘서트 '유어 비, 아임 비'를 개최했다. 이는 빌리 데뷔 후 첫 국내 팬콘서트다. 앞서 문수아와 수현이 활동 중단 이후 복귀한 만큼 의미는 크다. 문수아는 지난해 4월 故 문빈을 떠나보낸 후 활동을 중단했다. 같은 해 6월 활동을 재개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휴식을 가져야 했다. 이후 문수아는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故 문빈 추모 공간에 방문해 오빠를 떠올리는 글을 남기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故 문빈을 대신해 자리를 채운 아스트로 멤버들의 응원이 눈길을 끌었다. 문수아는 무대를 마친 후 마이크를 잡고 "제 버킷리스트가 빌리만의 콘서트를 하는 것이었다"라면서 "그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다. 쉬고 있는 동안 빌리를 잘 지켜줘서 고맙고, 멤버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이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진짜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가까이서 응원해주고 멤버들에게 힘을 넣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