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우울한 동생을 위로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검정고시를 앞둔 동생 효정을 위해 특별한 여행을 계획했다.
이날 효정은 검정고시 시험이 다가오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머리만 갖다 대면 푹 자던 효정은 불면증을 겪는가 하면, 급기야 폭식까지 하며 이상증세를 보였다.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효정은 냉장고 반찬을 털었고 박서진의 한숨을 자아냈다. 이에 박서진은 효정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차를 끓여주며 우려했다. 이를 두고 박서진은 "동생에게 우울증 증상이 보여서 겁이 났다. 제가 평소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다보니까 비슷한 증세가 보였다"라고 토로했다. 효정은 "인천에 아는 사람이 없다. 감독에 있는 느낌으로 집에 갇혀있다 보니까 할 게 먹을 것 밖에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박서진은 동생을 데리고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등산 여행을 떠났다. 효정이 한 번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길 바라는 박서진은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로 향해 간절하게 기도를 올렸다.
등산 후 박서진은 효정을 위해 알아봐 둔 맛집에 방문했다. 한층 기분이 나아진 효정은 "오빠 덕분에 괜찮아졌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고, 박서진은 동생에게 조언을 하며 힘을 실었다. 또 효정은 미래 진로에 대해 진솔한 고민 상담을 하고, 박서진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정한 오빠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