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단월드 관련 의혹, 사재기 마케팅 등 각종 루머를 반박하며 이러한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이날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빅히트 뮤직은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이다.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관련 의혹 등 각종 추측성 루머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단월드 측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글로벌 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 여러분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단월드 측은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