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대응을 위해 KT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29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공무원의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고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안심번호 서비스가 대구지역 9개 구·군 공무원에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민원인에게 연락해도 개인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번호가 나타난다. 또 부재중에는 음성으로 안내하고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공무원은 외근 중에 개인번호 노출 부담 없이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다. 또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 전화를 기반으로 제공해 통화 품질이 이전과 동일하다. 인사 이동으로 행정 번호가 변경되더라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KT는 앞서 지난 22일 달성군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가졌다. 군위군 등 8개 구·군에는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달성군지부 관계자는 “안심번호 서비스로 공무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민원에 보다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기홍 KT 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도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업무에 전념하고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