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 26조2,129억 원, 영업이익이 3조4,257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은 2조8,091억 원으로 32.5%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환율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