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가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다음 달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 개봉한다.
영화 '파묘'가 북미 지역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작품 측은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의 개봉 확정 소식을 전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이 작품은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18일 개봉 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라 놀라운 흥행세를 과시했다. 라오스에서도 지난 4일 개봉 후 11일 만에 '반도'와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배급을 맡은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파묘'의 박스오피스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현지에서 입소문을 통해 일찍이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파묘'는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 더빙 버전으로도 개봉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파묘'는 지난 23일 북미에서 '부산행'과 '괴물'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올랐으며, 홍콩에서는 2020년 7월 개봉한 '반도' 이래 한국 영화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홍콩의 현지 배급사 에드코(Edko)는 "'파묘'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홍콩 관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주부터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묘'는 한국 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에 성공적으로 귀환했음을 입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일찌감치 역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석권했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지난 18일 누적 관객 수 260만, 244만을 기록했다. 호주와 태국에서도 각각 한국 영화 흥행 2위,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파묘'는 인도 및 남아시아, 터키, 러시아에서도 다음 달 개봉을 확정 지었다. 계속해서 이어질 '파묘'의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파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