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홍대타운)을 26일 공식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홍대 한복판에 이색 공간을 선보여 'K뷰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홍대타운은 991㎡(총 300평)로 명동 매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단순히 쇼핑을 넘어 전시와 체험 콘텐츠 위주의 팝업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1층은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보편적으로 유통업계가 1층을 매출 확보를 위한 주요 진열 공간으로 설정해놓는 것을 감안하면 과감한 시도다. 매장 2, 3층에서는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추천하는 색조, 스킨케어 등 화장품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CJ올리브영이 특화 매장을 낸 이유는 최근 명동 상권에 있는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 위주로 매출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은 현재 홍대에서 총 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4월 말 홍대입구 매장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리뉴얼해 6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K뷰티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홍대를 명동에 이은 '제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