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보름이 새 드라마 '스캔들'로 한채영과 호흡을 맞춘다.
25일 오전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보름은 KBS2 '피도 눈물도 없이'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스캔들' 출연을 확정했다.
한보름과 한채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이 작품은 유명 드라마 제작사 여성 대표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파헤치며 진행된다.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인물 간의 배신과 음모, 사랑과 복수를 천천히 풀어나갈 전망이다.
최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집필은 황순영 작가가 맡는다. '요정 컴미'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위대한 조강지처' 등을 쓴 황 작가는 그간 페이스 오프, 대리모 출산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2021년 방송된 최명길 소이현 주연작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취욕을 향해 달려가는 색다른 여성상을 그려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데뷔한 한보름은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연기 활동은 물론 예능에서도 활약해왔다. 드라마 '오! 삼광빌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고백 부부' '주군의 태양' '인사이더'를 비롯해 지난해 종영한 '7인의 탈출'에서는 노팽희 역으로 열연했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블리'에서 한문철 변호사, 패널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였으며 MBN '내일은 위닝샷'에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종합격투기, 스킨 스쿠버, 프리 다이빙, 볼링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가져 '재능 부자'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