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강원 춘천시 주최로 25일 오후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미지답) 포럼에서는 공공도서관 혁신을 통한 도시재생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방시대, 도서관에서 지역발전의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은 “현대 도서관은 시민의 교육에 대한 갈증, 문화, 지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춘천시의 ‘에듀 포레스트’ 프로젝트에서도 공공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들의 교육접근성을 위해 15분 학습권 도시 조성은 물론 누구나 찾아와 소통하고 즐거움을 찾는 개방적인 도서관을 곳곳에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은 “시민의 삶을 풍성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강원도 대표 광역도서관을 춘천에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도서관이 교육혁신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50명의 청중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포럼은 김홍렬 전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이철재 호서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와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박주옥 국립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장 등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