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 출신 전담 멘토로부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 그룹 사무실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해 제품 개발 제조 공정, 유통 관리, 기업 경영방식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전북자치도는 대기업 퇴직자 등 스마트공장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기업 혁신활동 지원 생태계를 구축했다. 전담 멘토들은 6~8주간 도내 기업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진단하고 공정 최적화, 제조 노하우 등을 전수해 품질 및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날 스마트 제조혁신 센터와 함께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도 개소했다. 스마트공장 구축과 유지‧관리, 인력 양성을 위한 별도 공간이 전북테크노파크 벤처지원동 1층과 2층의 유휴 회의실에 마련된 것이다. 전북자치도와 삼성전자는 이곳을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뿐만 아니라 관심 기업, 인근 충청권 기업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전북캠퍼스를 기반으로 인력 양성에 힘써 전북형 제조 혁신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