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정치1번지 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5곳 모두를 싹쓸이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원시갑 김승원, 수원시을 백혜련, 수원시병 김영진, 수원시정 김준혁, 수원시무 염태영 등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 총선 때에도 각각 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박광온, 김진표 등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김승원 당선자는 13%포인트 차로 국민의힘 김현준 후보를 눌렀고, 백혜련 당선자는 언론인 출신 국민의힘 홍윤오 후보에 23%포인트 차로 낙승했다.
또 김영진 당선자는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에 11%포인트 차로 어렵지 않게 승리했고, 수원무에서도 수원시장 3연임 출신 염태영 당선자가 국민의힘 박재순 후보에 일찌감치 승리했다.
다만 막말∙재산 파동 논란에 휩싸인 수원정 김준혁 당선자만이 개포 이후 줄곧 뒤처지다가 개표율 약 90% 지점에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에 처음 역전한 뒤 불과 2,3,77표(1.73%) 차이로 신승했다.
김준혁 당선자는 “저의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돼 인간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많았지만 유권자들이 저의 진심을 믿어주셨고 끝까지 지지했다”면서 “저의 말과 글로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김영진 당선자는 "함께 뛰어주신 방문규 후보께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오로지 국민과 수원시민을 생각하며 오직 더 나은 민생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