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도 8일부터 배달앱 중에는 전국 처음으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대구로 앱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구의 공공형 배달앱이다. 배달주문 택시호출 식당예약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별도의 발급 절차 없이 보유 중인 신용ᆞ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로 충전한 후,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한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의 온누리상품권이다. 충전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개인별 할인 충전 한도는 매월 200만 원이다.
이 같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앱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대구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구로 입점 업체 중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대부분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인 만큼, 대구로 가맹점 중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입점한 가맹점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현재 대구로 전통시장 카테고리에는 30개 시장, 416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특히, 달서시장은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향후 묶음배송 가능 시장 확대를 통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온누리상품권 앱 설치 및 본인 명의의 계좌와 신용ᆞ체크카드 등록 △등록 12시간 이후 200만 원 한도 필요한 금액 충전 △대구로에서 결제수단으로 온누리상품권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일반결제 및 앱카드결제 가능)하는 식이다.
10% 충전 할인 혜택과 함께 결제금액은 해당 카드 사용실적에도 반영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 배달앱 중 전국 최초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대구로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