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입력
2024.04.04 14:07
지하 3층~지상 28층 2,772가구 공급 
풍암호수 주변 19개 숲 조성 계획 
16일 특별공급, 17~18일 1·2순위 청약

이달 중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서구 중앙공원 1지구에 민간 분양 아파트 2,772가구가 풀린다.

롯데건설은 중앙공원 1지구 3개 블록에서 롯데캐슬 시그니처 2,772가구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견본 주택은 5개 공개된다.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 동 전용 면적 84~233㎡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1블록 929가구, 2-1블록 915가구, 2-2블록 928가구로 나뉘어 각각 공급된다.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에 걸쳐 있는 아파트 예정 부지는 풍암호수와 맞닿은 호세권(호수공원 조망권)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총 9개 민간공원(10개 지구) 특례사업 중 가장 큰 243만5,516㎡ 규모로,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곳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주거 단지를 끼고 있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이미 인근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이 함께 조성돼 있고, 광주 중심 상권인 상무지구와도 가깝다. 1블록과 2블록 주변엔 화정남초교, 성진초교, 효광중, 치평중, 광덕중, 광덕고, 풍암고 등 다양한 학군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 아파트 단지 인근에 2026년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정차역 2곳이 조성되는 등 교통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아파트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주방은 세계 3대 주방가구 브랜드로 꼽히는 아크리니아(Arclinea)를 비롯해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주방 브랜드 놀테(Nolte),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 다다(Dada) 등으로 꾸며진다. 욕실은 150년 역사의 브랜드 콜러(KOHLER)와 함께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을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블록 24일, 2-2블록 25일, 2-1블록 26일이다. 특히 1블록과 2-1블록, 2-2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은 물론 부부 동시 청약도 가능하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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