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제3회 트레일 레이스'를 오는 6일 와룡 자연휴양림과 장안산 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트레일 레이스는 산과 계곡, 능선을 따라 달리는 운동이다. 장수는 전체 면적의 75%가 산림으로 산악 스포츠에 적합해 트레일 레이스 선수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국내외 선수단 1,200여 명이 참가하며 20㎞, 38㎞, 70㎞ 총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대회 전날인 5일에는 4㎞ 코스의 사전대회가 진행된다. 장안산,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주요 관광명소를 지나 장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행사장인 장수종합경기장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와 먹거리, 체험 부스 등도 마련된다.
장수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