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일자리정책에 1조 9,835억 원을 투입해 19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고용률은 66% 달성이 목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종합계획에는 청년고용률 42.3%, 여성 고용률 57.9%, 상용근로자 수 86만6,000명 등 지표별 개선 목표도 함께 제시됐다.
또 빈 일자리 채움 프로젝트,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조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신성장 일자리 창출,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창출 등 5대 전략과 22개의 세부과제가 마련됐다.
‘빈 일자리 채움 프로젝트’에는 지역 산업특성을 고려한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신규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세대 맞춤형 일자리인 4050 채용촉진,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등이 있다. 지역 인재 육성과 구인구직 연계 강화도 포함돼 있다.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과 ‘외국 우수인력 비자전환’사업 등이 추진된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만든 산업재해를 전담하는 조직인 중대재해예방과·산업안전팀이 신설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업장 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를 지원하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지원 시책을 통해 건강한 일터 조성과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일자리정책과 별도로 첨단 신산업 분야 기업 등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자금을 전년에 비해 2,200억 원 증액된 2조1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장 일자리 창출’에는 신발·섬유패션산업디자인 산업 등 지역주력산업 고도화와 그린데이터 집적단지 조성을 통한 디지털 경제 기반시설 구축이 포함돼 있다. 8인치 전력반도체 양산 제조․패키지 센터 구축 등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과 수소산업 미래차 등 신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 구축도 진행한다.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창출’은 청년을 비롯해 여성, 장노년, 장애인, 취약계층 등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 잡 성장프로젝트 사업, 글로벌 잡 챌린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중심의 청년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은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수립한 것으로, 부산시 홈페이지와 고용노동부 지역 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계획에서 제시한 전략과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일자리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