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S)’ 시험 첫 시행

입력
2024.03.18 15:30
BIS는 사무분야 국가기술자격 필수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내 방대해진 빅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 Specialist)’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5월 18일 첫 시행하는 이 시험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신입직원 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에 이은 사무분야 필수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BI(Business Intelligence)는 기업 경영과 관련한 수억 개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차트와 그래프 등으로 한 창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경영정보를 위해 회계, 기획 부서의 수십명의 직원이 투입돼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서 100장 가량의 PPT 기반의 연차보고서로 요약했던 것에 비해, BI를 활용하면 1개의 창에서 빅데이터를 실시간 차트, 그래프 등으로 변환해 분석 결과와 미래 트렌드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한국타이어, 마켓컬리 등 국내 주요기업과 신한, KB 등 금융권도 BI 능력자를 채용시 우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개발원, 관광공사,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BI 기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관련 역량교육을 강화 중이다.

첫 필기시험은 5월18일에 시행되며, 원서접수는 1차가 18~24일, 2차가 다음달 17~23일이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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