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대한축구협회의 헛발질에 공분한 팬들이 'A매치 보이콧' 캠페인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인 태국전 홈 경기가 전석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축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태국전 티켓이 휠체어석과 스카이펍을 제외한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11일부터 더 레드 등급과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을 순차적으로 판매했으며, 일반 예매는 13일 오후 7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티켓은 2시간 만인 오후 9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에 따라 향후 티켓 구매는 취소분이 나올 경우에만 가능하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4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몽펠리에전까지 소화한 뒤 19일쯤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3차전을 치른 뒤 원정경기를 위해 22일 출국한다. 4차전은 26일 태국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선수단은 이튿날인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싱가포르와 중국을 각각 5-0, 3-0으로 꺾어 C조 1위에 올라있다. 태국은 1승 1패(승점 3)로 한국에 이어 조 2위다. 2차 예선은 한국, 태국, 중국, 싱가포르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씩 치르며, 최종적으로 조 1,2위에 오르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