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 재판의 핵심 증인인 가수 MC몽이 또 다시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MC몽 측이 "사건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탄원서를 제출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MC몽의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12일 "MC몽이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MC몽 측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C몽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의 심리로 진행된 빗썸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사건의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 그는 지난 5일 공황장애 등 건강상 이유로 법정 출석이 어렵다며 영상 증인심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앞서 재판부의 증인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기도 했던 바, 이 가운데 MC몽이 또 다시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그가 향후 증인으로 재판에 참석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