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또 한 번 '대박'을 예고했다.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미니 5집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이라이트가 전작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인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는 올해, 더욱 특별할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을 담았다. 양요섭은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통해서 일상의 기쁨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양요섭은 "15주년에 이렇게 사랑하는 멤버들과 멋진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자체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다. 열심히 만든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기광은 "1년 4개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다. 타이틀 곡부터 수록곡까지 성의있게 만든 곡이다. 열심히 만든 만큼 완성도가 높고 계절감과도 잘 맞는 것 같다"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앨범을 낸다는 것이 참 쉽지 않고 당연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 앨범을 내서 공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10월 16일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손동운은 "앞으로 15년 더 하고, 그 이후로 또 15년을 더 하다 보면 60주년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또 양요섭은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라는 생각과 함께 '15년동안 참 잘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이라이트가 참 대견하고 저 스스로도 참 잘해왔다고 칭찬해주고 싶더라. 15주년이어서 더 특별한 앨범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걸 떠나서 매 앨범, 매 활동 순간순간마다 팬분들과 하이라이트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한 활동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두준 역시 "10월 16일이 되면 딱 15주년이다. 그 때까지 올 한 해를 잘 해나가자는 목표가 확실히 생기는 것 같아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며 "올 한 해도 알차게 마무리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것이 지금 하이라이트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5주년, 장수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하이라이트가 꼽는 자신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기광은 "모든 보이 그룹이 있고, 그들만의 매력이 다 다르겠지만 저희 역시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들이고, 그냥 좋다. 어디서든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즐겁게 웃으면서 한다는 것 자체가 매력인 것 같다"라며 "그로 인해 나오는 바이브와 매력이 많은 분들에게 스며들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이라이트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스며들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곡 '바디(BODY)'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기광은 "많은 대중분들과 팬분들이 저희를 떠올리실 때 느끼는 첫 이미지가 하이라이트스러운, 비스트스러운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의 댄스곡일 것 같은데 계절에 맞게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돌아오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에서 더 빛을 발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멋진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에 '바디'가 제격이었다"라고 타이틀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새 앨범과 함께 15주년의 포문을 여는 하이라이트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양요섭 "단기적으로는 이번 앨범의 성공이다. 오늘 아침부터 느낌이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시고 심혈을 기울여주신 앨범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멤버들 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15년동안 해온 것처럼 앞으로의 15년, 30년, 60년까지 할 수만 있다면 즐겁게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15주년에도 이 자리에서 같이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존경스럽고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긴장감과 설렘을 더욱 오랜 기간 멤버들과 함께 이어가고 싶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눈 앞의 목표는 앨범의 성공이다. 너무나 간절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기광은 "개인적으로 대박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고, 손동운 역시 "단기적으로는 가게나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바디'와 '스위치 온' 앨범이 흘러나오길 소망해 본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하이라이트의 미니 5집 '스위치 온'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