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후 8일 만에 심경을 전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카리나를 향해 일부 팬의 매서운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리나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먼저 카리나는 "우선 많이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공식 팬클럽)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손 편지를 통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라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양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알아가는 단계라면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악성 댓글과 트럭시위 등을 이어가면서 카리나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이재욱 역시 열애설 이후 루머에 휘말리면서 잡음이 이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