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가 '리치 언니'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세리는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은퇴 후 방송 활동을 하며 팬층이 확장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친근하고 편안한 옆집 언니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리치 언니'라는 별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부담스럽긴 했다. 부를 상징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여유, 능력, 가치관과 관련된 리치라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길 꿈꾼다고도 밝혔다.
은퇴 후에는 골프를 잘 안 친다고 말했다. 그는 "원 없이 하고 싶은 만큼 (골프를) 했다. 은퇴 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해 왔다. 은퇴하는 날 자신 있게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립지도 않고 후회도 없다"고 전했다.
박세리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 그는 "유망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그런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