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곳은 2030세대가 전체 유권자의 40%를 넘는 곳이다. 사실상 '젊은 층'에 승부를 걸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가 가득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개혁지대, 미래지대를 하고 싶었다"며 "화성 동탄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권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선거에 있어서 다른 정당과 다른 것은 어딜 지향하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화성정 출마를 선언한 이원욱 의원과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원내대표 등과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오는 3, 4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화성은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가 된 곳이다. 이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화성을은 동탄4·6·7·8·9동 등 동탄2신도시가 거점이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18, 19세 포함)가 전체 유권자의 15.88%(2만6,555명), 30대 이하가 25.88%(4만3,279명)를 차지한다. 40대가 4만3,279명(30.74%)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60대(7.91%), 70대 이상(3.68%)은 전체 10%를 겨우 넘긴다. 이 대표는 "미래세대와 이공계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