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6,333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선발할 지방공무원 1만6,333명 중 직종별로는 일반직 공무원 1만6,309명, 별정직 공무원 24명을 각각 선발한다. 지난해 채용 규모(1만8,819명)와 비교해선 13.2% 줄었다.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와 퇴직 및 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 결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각 지자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3,478명, 서울 2,311명, 경북 1,523명, 전남 1,386명, 충남 1,166명 등 순으로 선발한다. 지자체는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도 채용한다. 장애인은 7ㆍ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3.8%)보다 많은 1,178명(8.4%)을,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2%)보다 높은 471명(4%)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청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하한이 8급 이하 시험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22일, 7급은 11월 2일에 치러진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