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달 26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복합쇼핑몰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수원(연면적 33만1,000㎡)이 개장한 이후 주변 주민들이 교통정체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본보 1월15일 11면)과 관련해 추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주말인 25일 스타필드수원을 찾아 주변 도로 교통상황을 점검하면서 “주변 주민이 교통 문제로 고통 받지 않게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통 전문가와 스타필드수원 주변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교통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수원 앞 주도로인 수성로 화산지하차도 공사 시행사와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 등을 만나 교통대책 브리핑을 듣고, 교통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화산지하차도 공사 시행사에게는 공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회의 끝에 스타필드수원 매장 방문 차량의 차선 동선 분리, 주변 도로 진입 경로 보완, 교통량에 따른 신호주기 조정 등 추가 교통개선 대책을 세워 실행에 들어갔다. 또 스타필드수원, 화산지하차도 시행사 등을 주기적으로 만나 교통개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개장 후 첫 일요일인 지난달 27일에만 14만명이 다녀가는 등 개장 후 열흘간 방문객이 90만 명에 육박했다. 설 연휴기간에도 하루 평균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로 인해 스타필드 앞 수성로 1㎞ 구간(정자사거리~화산지하차도)를 비롯해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차량이 몰리며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