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임원희에 동거 제안..."독거끼리 살아보자" ('미우새')

입력
2024.02.26 09:04

배우 임현식이 임원희에게 깜짝 동거를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역대 최고령 미우새인 임현식이 독거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임현식은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별안간 피아노를 치고, 영어 대사를 연습하는 등 자유로우면서도 재치 있는 아침 루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모(母)벤져스는 "할아버지 재미있게 사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현식의 집에는 설을 맞아 김준호와 임원희가 찾아왔고, 임현식은 "세 독거가 만났다"라며 반가워했다. 김준호와 임원희는 즉석식품을 활용해 명절 음식 상을 차려냈고, 감동한 임현식은 "이렇게 된 김에 독거끼리, 같은 임 씨끼리 살아보자"라고 임원희에게 동거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현식은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9년이나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박원숙에게 날렸던 플러팅 어록을 공개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전했다. "저승 길은 내가 안내하겠다"라는 기상천외한 '요단강 플러팅'에 모벤져스 마저 폭소를 참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임원희의 작업실에는 탁재훈과 예지원이 방문했다. 임원희는 "예지원의 에너지를 그려 보이겠다"라며 거침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예지원은 "영감을 주겠다"라며 갑자기 열정적으로 춤추기 시작해 폭소를 자아냈다. 캔버스는 물론 옷과 몸에 물감을 칠하며 예술적으로 교감하는 두 사람이 빚어낸 분위기에 어쩔 줄 모르는 탁재훈의 모습에 모벤져스는 "탁재훈 씨 저런 모습 처음 본다"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일상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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