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형수와 시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형수와 시동생 관계다.
A씨 아들이 어머니가 갑자기 연락되지 않자 그의 주거지를 방문했다. 그러나 문이 잠겨 있고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침대와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