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의 시어머니인 양혜진이 사망했다. 이소연은 양혜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20회에서는 배도은(하연주)으로부터 이혜원(이소연)과 자신이 친자매라는 사실을 들은 오수향(양혜진)이 충격으로 쓰러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향은 도은에게 연락해 만남을 요구했다. 임단웅(이창욱) 작가에게 얻은 중요한 단서가 있다는 수향의 말에 전화를 끊은 도은은 분노했다. 이후 수향을 만난 도은은 "저는 임단웅, 그 사람 알지도 못하는데"라고 뻔뻔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자신은 미투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수향은 도은에게 단웅을 협박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녹음기를 들이댔다. 도은은 "그게 나라는 증거 있어요?"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수향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하자 도은은 무릎을 꿇고 빌었다. 수향은 도은에게 "늦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은은 현재 임신 중이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수향은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윤지창(장세현)이 가진 현재 YJ 지분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윤이철(정찬)과 김명애(정혜선) 회장에게 각서를 받아오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들은 도은은 곤란해했고 이내 표정을 바꾼 뒤 "내가 누군지 알아 아줌마? 당신이 그렇게 물고 빨고 아끼는 이혜원 동생이 나야. 이혜지"라고 밝혔다.
또한 도은은 "다 알려요. 언론이든 윤이철이든. 어차피 다 혜원 언니가 시킨 거니까"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수향이 들고 있던 녹음기를 뺏었다. 수향은 녹음기를 다시 가져오려고 했지만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고통에 휩싸였다. 그 모습을 본 도은은 겁이 나 수향을 그대로 두고 도망갔다.
방송 말미 수향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혜원과 지창은 병원을 찾았다. 이후 수향이 사망했다는 말에 충격받았다. 곧이어 도은과 이철이 병원에 도착했다. 혜원은 도은을 보자마자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 21회는 2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