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아픈 父, 지방서 홀로 생활"...눈물 고백 ('장미단2')

입력
2024.02.19 17:32

'현역가왕'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가수 전유진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에서는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과 '현역가왕' 톱10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 강혜연 윤수현 김양이 '불타는 시상식'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현역가왕' 멤버들은 얼마 전까지 심사를 받는 경연자에서 톱7을 평가하는 마스터가 되자, 등받이에 기대 다리를 꼬는 등 여유가 철철 흐르는 자태를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하면 우승자 전유진은 무대 위에서 감성 천재의 면모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제가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는 충격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특히 '장미단' 공식 퍼포 김중연이 건네는 상을 받아든 전유진은 "댄스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봐주셔서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으로 폭소를 이끈다.

반면 전유진은 "항상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만 표현했지,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라며 임영웅의 '아버지'를 선곡,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이어 전유진은 "아버지가 좀 아프시다"라고 말하더니 "아버지가 지병이 있으셔서 일을 못하시고 지방에 혼자 계시는데 걱정된다"라며 울컥한다. 특히 전유진의 노래에 얼마 전 아버지를 떠나보낸 김양이 연신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으로 모두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유진이 슬픔을 꾹 참고 의연한 모습으로 재해석한 임영웅 '아버지' 무대는 어땠을지 호기심을 이끈다.

그런가 하면 '현역가왕'을 통해 어엿한 '발라신'에서 '트로트신'으로 변신한 린은 '현역가왕'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전한다. 양세형이 린에게 "'현역가왕' 출연을 1초도 고민 안했다는데"라고 묻자, 린은 "이렇게 험난한 곳인 줄 몰랐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만 왔는데"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역가왕' 출연 후 린의 부모님부터 다빈치 강민경 등 주변인이 전한 반응까지, 린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현역가왕' 멤버들이 '장미단2'로 첫 단체 예능 출연을 하며 '현역가왕' 3개월 만에 완전히 뒤바뀐 일상 이야기를 전한다"라며 "모두가 주인공이라 더욱 즐거웠던 '장미단2' 합동 무대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