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 혁신의 일환으로 ‘어나더오피스(Another Office)’를 3월 4일부터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공공시설과 국가기관에서 본인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출퇴근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종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사무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속기관 및 사업소를 포함해 제주도 소속 6급 이하 공무원이 대상이다.
도는 ‘어나더 오피스’ 운영 장소로 제주소통협력센터 포함 제주시 8곳과 제주컨벤션센터 포함 서귀포시 3곳을 확보했다. 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을 선발해 주 5일 범위에서 6곳의 어나더오피스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이용인원은 800명 이상을 고려하고 있다. 희망직원이 급증하는 경우 운영 장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하는 직원들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수하며 원격근무제 운영 지침을 준용해 일하게 된다. 업무는 전자결재 및 각종 관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노트북을 지급받아 추진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오피스는’는 참여직원들의 업무와 삶을 함께 개선하는 시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