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안에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광주 조선대병원 전공의 일부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소속 전공의 7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특별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선대병원에는 전공의 142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전북 원광대병원 전공의 12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수련한 뒤 16일부터 사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병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은 22개과 126명이다. 다만 정부가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린 만큼 수련병원마다 사직을 수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전남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에서는 아직 전공의 사직서 제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