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잔존성능 10분 내 신속 진단

입력
2024.02.16 01:30
[2024 녹색·에너지 大賞] 이브이링크

이브이링크(대표 조영주)는 전기차 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 꼭 필요한 배터리 성능을 신속 정밀하게 평가하는 진단기(CDS)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이다. 하지만 배터리 원료 공급에는 한계가 있어 폐배터리의 재활용이 필요하다. 재활용의 첫 단계는 신속 정확한 잔존성능 진단이다. 기존에는 한 번 진단하는 데 8시간 이상 걸려 현장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이브이링크는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BMS 정보를 스캐닝하여 잔존성능을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정밀진단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진단시간은 10분 이내이며, 배터리 커버를 열지 않고 진단하여 안전성이 뛰어나며 셀별 상태까지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중고 전기차 거래 시 배터리 잔존가치를 진단하는 방법은 이브이링크의 CDS가 유일한 대안이다.

이브이링크는 이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방전기도 개발하였다. 이는 방전 과정에서 전류, 전압, 온도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화재 등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향후 배터리 진단 결과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플랫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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