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옥순, 연하 소방관과 커플 됐다 ('물어보살')

입력
2024.02.13 09:50
지난 12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54회
제5회 보살팅 최종 커플 매칭 결과 공개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연하 소방관과 커플이 됐다.

지난 12일 KBS 조이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54회에서는 제5회 보살팅에 참가한 남녀들의 최종 커플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나는 솔로' 16기 옥순 단호박과 공주 소방서 킹카 불꽃남자 사이에서는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단호박은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과 대화해 본 적이 없어서 이분한테 말해야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을 전혀 모르던 불꽃남자에게 짧은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불꽃남자는 "괜찮다는 건 거짓말이고 많이 놀랐다"면서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살들의 특별 면담권이 주어지는 일등꼴등게임이 시작됐다. 가장 많은 복주머니를 받은 불꽃남자와 호텔리어 눈웃음이 특별 면담권을 거머쥐었다. 눈웃음은 "한 분 빼고는 (실제 거주지) 거리가 있다"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길어봐야 3시간인데 일주일에 1, 2번은 번갈아서 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장거리 연애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수근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을 인용하며 우려를 내비쳤다. "스트레스 생길 수 있으니 서로 상처 주지 않게 기준점을 찾아라"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불꽃남자는 "들어올 때부터 단호박 님으로 정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싱이)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일단 만나보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다"고 보살들에게 털어놨다. 이수근은 “단호박 집안이 부자다. 불꽃남자는 재수 허락한다"라고 재출연을 허락했다. 서장훈 역시 "살벌한 부자보단 여유가 있는 정도? 이변은 늘 있다"면서 커플 매칭 실패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불꽃남자는 최종 선택 전 마지막으로 질문할 기회가 주어진 지목토크 시간에 "나이는 잘 모르지만 연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단호박은 "원래는 안 좋아하는데 오늘부로 바뀌었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처음과 비교할 때 마음의 변화가 있느냐"고 묻는 국가대표에게 불꽃남자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했다.

제5회 보살팅 최종 선택에서 불꽃남자는 단호박을 선택했다. 단호박이 그의 마음을 받아주면서 첫 번째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눈웃음과 꾸니 또한 두 번째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이수근은 1988년생 단호박과 1993년생 불꽃남자의 나이 차이에 대해 "얼마 안 나네"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단호박과 공주에 사는 불꽃남자는 장거리 커플이 됐다. 서장훈이 "누나 차가 빨라"라고 말한 가운데 이수근은 "공주 28분에 끊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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