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주호가 배우 하지원이 설립한 해와달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지원이가 지원군 데리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지원은 소속사 식구인 펜싱선수 김준호, SF9 멤버 주호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재출연한 하지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하지원이) '잘생긴 사람 나올 때 그냥 옆에 앉아있을게요. 지나가다 들를게요'라고 했었는데 성질이 급해서 직접 자기가 잘생긴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동엽은 "주호가 친근감이 확 드는 게 애주가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하지원은 "그래서 저희 회사에 들어온 것 같다"며 농담했다. 그러자 주호는 "'짠한형' 누나 편이 저한테 키였다. 많은 곳을 미팅하다가 하필 그때 누나 편을 보게 됐다"며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소속사로 이적한 이유를 고백했다. 하지원이 "진짜냐"며 놀라워하자 주호는 "(그런 이유가) 없지 않아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호는 지난 2016년 SF9의 래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Good Guy' '오솔레미오(O Sole Mio)' '질렀어'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사랑받았다. 또한 웹드라마 '밀키드' '두근두근 방송사고' '스타스트럭' 외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그는 향후 배우 활동을 이어가며 SF9의 활동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하지원에게 "신경 쓸 게 많을 텐데 어떤 목표로 회사를 차렸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하지원은 "이전에 나도 다른 회사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다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오니 회사들의 러브콜도 많았다. 그런데 나는 그냥 자유가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혼자 나와서 한 첫 작품이 '기황후'였다. 그러면서 하나 둘 배우들이 회사에 모이기 시작했다"며 "물론 톱스타가 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지만 멀리 보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