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과 카타르 왕실 전용석에서 요르단전 본 신원식, 어떻게

입력
2024.02.07 20:00
중동 3개국 순방 중 카타르 국왕 초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을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동 3개국 순방 중인 신 장관은 이날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왕실 전용 좌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신 장관의 뒷좌석에는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앉아 있었다. 베컴은 현역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신 장관의 경기 직관은 카타르 국왕이 국방부 방문단 전원에게 왕실 전용 좌석을 제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신 장관은 이날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올해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방ㆍ방산협력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국왕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화답했다. 신 장관은 같은 날 카타르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도 만나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방부 측은 “카타르 측이 이번 방문기간 내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우리 국방부 방문단을 환대했다”며 “양국 간 국방협력에 대해서도 매우 우호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최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