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군부대로 단절된 3차순환도로 공사 착공 '임박'

입력
2024.02.01 16:40
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교 구간 도로 연결


대구 캠프워커 부지로 단절된 3차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왕복8차로 도로 건설공사가 이달 착공된다.

대구시는 1일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교 700m 구간 도로 연결공사를 이달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캠프워커 부지로 단절돼 있던 이곳 대구 남구 대명동 및 봉덕동 일대는 접근성 부족으로 도로 건설 민원이 계속돼 왔다.

이에따라 국방부와 미군 등은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토양정화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대구시는 토양정화작업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로가 건설되면 남구 캠프워커 주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인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의 교통량이 최대 72% 전환돼 주변 교차로의 혼잡도가 평균 10%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도로가 단절된 남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대로, 대덕로와 접속돼 도심 및 신천대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캠프워커 구간의 3차 순환도로 공사가 끝나면 남구 발전과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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