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을 해 정상 주행 중인 차량 5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국도 47호선 포천방향 구진관 나들목(IC) 부근 도로(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마주 오던 덤프트럭 1대와 승용차 등 차량 5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역주행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회복했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차량의 운전자 5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1m 높이의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는데 A씨가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음주운전을 했는 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일단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A씨가 깨어나면 역주행 경위 등을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