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식사를 하는 건 지난달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초청해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 등 소수만 배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대응을 둘러싼 이견으로 정면충돌했다.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 뒤인 23일 충남 서천의 화재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갈등 봉합의 제스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