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신부입장 연습을 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심경을 드러낸다.
22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 원혁 커플이 '4월 결혼'을 앞두고 본격적인 웨딩 투어에 나선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선보인 선공개 영상에서는 웨딩홀을 방문한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손을 잡고 꽤나 먼 거리의 '버진 로드'를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
한 때 이수민이 '남자친구'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불편해 하던 이용식은 눈물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한 걸음씩 옮기며 놀랍도록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지금 내가 단련하는 시기 같다"라며 "결혼식장에서 기쁜 날, 눈물 안 흘리려고 단련하는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옆에 있던 이수민이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고, 하객 없이 텅 빈 웨딩홀을 걷는 두 사람을 본 김국진도 "사람이 없으니 이상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상남자' 김국진이 뜻밖의 눈물을 쏟자 최성국은 "형님, 왜 그러세요?"라며 당황했고, 이내 김지민까지 울기 시작하자 현장은 "왜 울어, 이거 뭐야"라는 소리로 채워졌다. 결국 김국진은 "아니...거기 사람 좀 채우세요!"라며 괜히 '버럭'하기 시작했고, 최성국은 "거의 매주 우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국진까지 눈물을 쏟게 만든 국가대표 '딸바보' 이용식의 '이별 준비' 과정은 이날 오후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