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의 실력 뽐낸다...중기부, CES서 통합관 운영

입력
2024.01.08 14:30
지난해보다 40개사 더 참여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로 구성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키워 91개사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통합관은 26개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기관들과 다양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이 협업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은 총 91개사로 지난해(51개사)보다 40개사나 늘어났다.

중기부가 9일(현지시간)부터 운영하는 통합관은 CES 유레카 파크관에 자리를 잡았다. CES 유레카 파크관은 창업기업 전용 전시관으로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①제품 및 서비스 신규 출시 여부 ②자체 브랜드 보유 등 사전 승인 기준에 따라 뽑은 기업들만 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곳이다. 중기부는 CES 2024에 참여한 국내 벤처·창업기업에 △기업별 전시 부스 △온·오프라인 홍보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연결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지난해보다 많은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의 혁신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4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