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8일 겨울철(12~3월) 안전 취약 도로 18곳을 선정, 발표했다. 광주시는 도로 결빙 사고 다발 지역, 상습 결빙·적설 취약 도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1단계 구간 복공판 설치 지역, 유동 인구 데이터 등을 융합해 도로 안전 취약지 종합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동구 학동 남광주고가교 부근, 서구 벽진동 서창교차로 부근, 치평동 롯데마트 맥스 부근, 유촌동 무진대로 초입 부근, 쌍촌동 상일여고 부근, 유덕동 광신대교 부근, 화정2동 짚봉터널 부근, 남구 백운2동 동아병원 부근, 북구 운암2동 동운고가, 경신여고 부근, 신안동 전대치과병원 부근, 양산동 한전 재무자재센터 부근, 광산구 오운동 평림교 부근, 삼도동 평림교 부근, 어룡동 송산대교 부근, 우산동 극락교 부근, 첨단1동 광주과기원 축구장 부근, 첨단2동 첨단중앙로 부근이 안전 취약 도로로 꼽혔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 계획과 도로 제설 대책을 세워 비상 연락 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 제설 작업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부서·기관들이 협업해 완성했다"며 "앞으로 고품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결정을 지원하고, 중앙 정부‧관계 기관과도 데이터 협업 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