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김숙 재산 규모 듣고 놀랐다"

입력
2023.12.29 09:26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개그우먼 김숙의 재산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비밀요원으로 분했다.

이날 조세호는 "살짝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우리끼리 예능적으로 재밌게 하기 위해서 홍진경 누나의 재산 불리기를 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기사화가 되는 것 같아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숙은 홍진경에게 "정확한 금액을 얘기해. 얼마 있는지"라고 했고, 홍진경은 "정확한 재산을 까라고?"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그러면 한 명씩 까. 나만 깔 수 없잖아"라고 억울함을 표했고, 김숙은 "우리는 깔 게 없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뭐가 깔 게 없나. 언니가 제일 부자인데"라고 폭로했고, 김숙은 손사래를 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진경은 "지난주에 숙이 언니랑 부동산 강연에 갔었는데 진짜 놀랐어. 언니 재산 규모 듣고"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숙은 "아무 얘기 안 했는데. 진경이 나한테 넘기는 구나"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OTT 플랫폼 웨이브 기준 KBS 비드라마 29주 1위(12월 18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했다. 하지만 KBS는 내년 1월 중순 방송을 끝으로 폐지를 발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는 주우재가 우수상, 홍진경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김숙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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