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인플루언서 최석영, 고양시에 마스크 4만장 쾌척

입력
2023.12.21 10:00
"소외된 곳 늘 관심 둘 것"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석영(29)씨가 경기 고양시에 방역 마스크 5만 장(2,000만원 상당)을 쾌척했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씨는 모델 활동 등을 하며 번 이익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고민을 하던 중 최근 독감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유행하자, 방역 마스크를 기부했다.

기업도 힘을 보탰다. 최씨는 당초 4만 장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고양시내 마스크 제조 판매회사인 두백진공이 최씨의 기부 계획을 알고 1만장을 더 내놓았다. 두백진공은 2년 전에도 고양시와 구리시에 각각 3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방역 마스크의 공급과잉으로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석영씨가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역 마스크를 후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늘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최씨가 기부한 마스크 전량을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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